[농구]'김승원 더블더블' KT, 동부 6연승 저지
[농구]'김승원 더블더블' KT, 동부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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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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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원주 동부의 연승을 저지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4일 원주종합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KT는 안양 KGC인삼공사(13승16패)와 함께 공동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인천 전자랜드(14승14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이날 2쿼터에서 3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2쿼터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김승원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서울 SK전(당시 16점 11리바운드)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이다.

찰스 로드(15점), 이재도(14점), 조성민(13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동부(19승10패)는 KT에 덜미를 잡히며 5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1점 11리바운드)과 김주성(12점 10리바운드)는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전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29-16로 앞선 채 마쳤다.

동부는 2쿼터 들어 살아난 김주성과 사이먼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의 골밑을 휘저었다. 또 KT의 득점을 3점으로 꽁꽁 묶으며 31-32,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 균형이 깨졌다.

동부가 사이먼의 득점에 의존하는 사이 KT는 이재도, 로드, 조성민이 번갈아 가며 림을 갈랐다. 여유 있게 점수를 쌓은 KT가 동부를 9점 차로 따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전주 KCC를 78-73으로 눌렀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달렸다. 오세근이 빠진 상황에서도 최현민(14점), 강병현, 이원대(이상 13점)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연패를 당한 KCC(8승21패)는 9위에 머물렀다.

타일러 윌커슨은 22점 13리바운드를 책임지며 기량을 뽐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김태술은 지난 7일 서울 삼성전 이후 17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지만 7분32초를 뛰며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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