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별 중의 별'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를 2-0(21-15 21-16)으로 완파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1년 동안 총 12번의 BWF 슈퍼시리즈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명(조)만이 출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회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앞선 세 차례 격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보에-모겐센 조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두 선수는 1세트를 6점차로 따내더니 2세트에서도 상대의 추격을 16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 단식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도 결승에 합류했다. 성지현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3 21-13)으로 잠재웠다.
성지현은 마지막 문턱에서 대만의 타이추잉을 만난다. 타이추잉은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성지현에게 탈락의 아픔을 선사한 선수다.
반면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는 중국을 넘지 못하고 결승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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