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후변화·재난 대응 기회로 삼아야
박 대통령, 기후변화·재난 대응 기회로 삼아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12.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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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에 기후변화대응 비즈니스모델 등 3대 방안 제안

【에너지타임즈】박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재난에 대한 대응을 신산업과 기술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3대 방안을 아세안(ASEAN) 국가에게 제안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재난대응을 중심으로 한 비전통 국제안보이슈’를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 아세안지역 자연재해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소비를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 급증 등의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법과 관련 “기후변화나 재난에 대한 대응을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산업과 기술발전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녹색기후기금(GCF)·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의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비즈니스모델 개발·확산 ▲스마트 빅 보드, 스마트 팜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재난대응 비즈니스모델 / 안전산업육성 ▲산림·수자원 협력 강화 등의 세 가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대응 비즈니스모델 개발·확산에 대해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과 협력해 아세안 국가들의 기후변화대응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전력저장장치 결합모델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 ▲전기자동차 확산모델 등 세 가지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재난대응 비즈니스모델과 안전산업육성에 대해 우리나라가 재난정보를 모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스마트 빅 보드 등을 구축 중인 점을 들면서 아세안의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산림·수자원 협력 강화와 관련 우리나라의 수자원 관리 경험과 신규 댐 건설, 노후 댐 운영·관리에 대한 금융지원 경험 등을 공유해 아세안의 물 문제를 해결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 미래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한-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적으로 균형 잡힌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마을운동 경험 공유와 한-아세안 협력기금 확대 등 5개 분야 지원으로 아세안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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