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화학원료 확보 집중 연구 융합연구단 출범
에너지·화학원료 확보 집중 연구 융합연구단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2.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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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연구자 한 공간서 경쟁력 높이는 역할 하게 돼
【에너지타임즈】그 동안 흩어져 있는 연구하던 연구자들이 한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는 연구를 하게 될 ‘출연(연)융합연구단’이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에너지·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을 출범시킨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융합연구단에 참여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기간 인건비 100%를 지급하고 연구를 마친 연구자들이 소속기관으로 복귀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융합연구 활성화와 성과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초화학 원료를 경제·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기 공정을 상용화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화학연구원은 화학반응·분리시스템화기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석탄·중질유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흡착 분리·정제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복합막 제조·분리모듈 기술, 한국기계연구원은 노즐·반응기 등 장치설계를 담당한다.

이 과제의 책임자인 박용기 화학연구원 박사는 “석유화학 공정설계와 기초원료 생산, 중질유 성능향상기술 등 대형 융합플랜트핵심기술개발로 기간산업인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효율화와 새로운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둥지를 틀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수집·분석·예측으로 싱크홀 등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오는 2017년까지 20개 융합연구단을 출범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융합연구단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30~40여명이 참여해 연구에 집중하고 종료 후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라면서 “연간 최대 100억 원의 연구비를 3~6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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