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톰멘토 성과보고대회 가져
한수원, 아톰멘토 성과보고대회 가져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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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경쟁력 키우기 위한 아톰멘토 성과 공유·포상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지난 25일 서울사무소에서 아톰멘토와 멘티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톰멘토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사업 우수성과 발표와 ‘한수원 동반성장 수기공모’ 우수작에 대한 시상 등이 이뤄졌으며, 신고리 2발전소 이순범 팀장이 중소협력기업(YPP사, 대표 백종만)과의 협력연구개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순범 팀장은 협력기업과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세계최초로 삼중화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개발함으로써 보호계전기 오동작으로 인한 발전소 불시정지를 예방해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생산손실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술개발에 동참한 기업은 2007년 당시 40억 원 규모의 연 매출이 현재는 6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순범 팀장은 “한수원의 동반성장 노력이 협력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운영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수원 직원 가운데 국가공인 ‘기술명장’으로 구성된 아톰멘토단은 올 초 원전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과 함께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기술개발과 공급자 등록, 판로지원 등의 멘토링을 수행했다. 한수원은 아톰멘토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벤처기업에 전수해 이들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원전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더욱 체계적인 동반성장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 에너지공기업 중 최초로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수원형 SCM은 원전부품 조달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및 공급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적기조달, 품질보증 및 가치창출을 3대 추진전략으로 침체에 빠진 원전생태계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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