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엔저심화 수출기업 타격 진단
이주열 총재, 엔저심화 수출기업 타격 진단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1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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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조치를 단행하면서 엔저약세가 다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본 엔화가 우리 원화보다 빠르게 약화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 총재는 “이미 장기간 엔화약세로 일본기업의 수익성이 대단히 개선된 상태”라면서 “특히 일본과의 수출경쟁이 심한 기계·철강분야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125엔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엔저현상이 확대되면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총재는 일본의 엔화 약세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시중 유동성 공급규모를 60~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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