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중소기업, 고무·화학 유리하나 금속 타격
[한-중 FTA] 중소기업, 고무·화학 유리하나 금속 타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1.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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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관련 고무·플라스틱·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은 유리한 반면 금속가공 등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한-중 FTA 체결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고무제품과 플라스틱제품업종에서 55.5%가 유리하다고 응답했고, 화학물질·화학제품 48.1%, 목재·나무제품 42.9%, 가죽가방·신발 33.3%, 식료품 33.3% 등이 유리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불리하다는 답변은 금속가공제품 38.1%, 1차 금속 29.4%, 자동차·트레일러 27.3%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관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한-중 FTA로 중국의 고무·플라스틱제품 수입관세율은 40~45%, 화학물질·화학제품은 20~100%, 목재·나무제품과 가죽가방·신발도 많게는 100%까지 관세가 붙는다.

식료품 역시 관세가 90%라 중국시장을 뚫기가 녹록치 않지만 해당 중소기업들은 FTA로 고관세가 사라지면 가격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관축됐다.

반면 금속가공 등 뿌리산업과 1차 금속, 부품 등은 우리나라 수입관세율이 0~8% 수준이라 값싼 중국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업종의 중소기업 63곳은 한-중 FTA가 경영에 불리한 이유로 중국제품 수입증가로 시장점유율 하락(84.1%), 가격경쟁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하(84.1%)를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한-중 FTA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품질·기술력 제고, 대체시장 개척,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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