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설' 이종범·정민철, 해설위원으로 변신
[야구]'전설' 이종범·정민철, 해설위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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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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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전설' 이종범(40)·정민철(42) 전 한화 이글스 코치들이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올 시즌까지 한화 코치를 지냈던 이종범과 정민철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종범과 정민철은 현역 시절 한국 프로야구 투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이종범은 2011년까지 프로에서 뛰며 통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1993년과 1994년 각각 73도루, 84도루를 기록한 이종범은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렸다. 그는 통산 510도루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수위타자 1회(1994년), 최다안타 1회(1994년), 도루왕 4회(1994, 1997, 1997, 2003년), 득점왕 5회(1993, 1994, 1996, 1997, 2004년)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종범은 2012년 3월 은퇴했다. 그는 그해 10월 스승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3~2014년 한화 코치로 활동했다.

1992년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 전신)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정민철은 2009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통산 161승(128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데뷔 첫 해부터 1999년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한화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09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정민철은 이후 한화에서 코치를 지냈다.

이종범과 정민철은 한화가 김성근(72) 감독을 영입하고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화를 떠났다. 현장을 떠난 그들은 이제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게 됐다.

이종범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설레임도 크다. 수 년간 선수와 코치로 생활하며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해설 속에 녹여내 현장감 있는 중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민철은 "낯선 경험인 만큼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야구를 더욱 쉽게 풀어줄 수 있는 대중적인 해설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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