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박지현 10어시스트' 동부, 삼성 꺾고 6연승
[농구]'박지현 10어시스트' 동부, 삼성 꺾고 6연승
  • 온라인뉴스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11.06 23: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베테랑 가드 박지현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60-58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8승3패)는 6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동부가 6연승을 달린 건 2012년 1월(2011~2012시즌)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3연승을 달리던 상승세의 삼성은 동부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4승7패로 7위다.

베테랑 가드 박지현(7점 10어시스트)은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후반에만 7점을 올렸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빠른 템포로 팀을 이끌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호영도 14점 9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삼성은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 키스 클랜턴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어센소 엠핌이 데뷔전을 치렀다. 운동능력이 탁월한 엠핌은 슈팅보다 돌파에 이은 골밑슛에 소질이 보였다. 첫 무대에서 6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정석과 김준일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며 전반에 33-28로 앞섰다. 가드진이 헤맨 동부는 제공권 싸움마저 밀리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동부는 3쿼터 들어 박지현의 3점슛을 발판으로 윤호영, 두경민 등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근소하게 앞섰지만 속공에서 턴오버를 범하고,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는 등 스스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그나마 김명훈이 쿼터 후반에 3점슛 2개를 꽂아 49-4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동부가 페이스를 잡았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윤호영, 김주성이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박지현의 빠른 공격전개와 패스가 돋보였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라이온스와 김준일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김준일의 2득점으로 58-60,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동부는 종료 20.6초를 남기고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LG가 86-65,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LG(5승6패)는 2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7연패 늪에 빠져 부산 KT와 함께 3승8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