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직장 내 스트레스 대처방안
<칼럼>직장 내 스트레스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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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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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교수 고려대 경영대학원/노동대학원 외래교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병사들 앞에 나타났을 때 그들은 모두 생각했다. “저렇게 거대한 자를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그러나 다윗도 골리앗을 보았으나 다르게 생각했다. “저렇게 크니 어떻게 빗 맞힐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들은 사생활은 물론 직장에서도 업무실적 부진, 인간관계 갈등 등 수 많은 요인으로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자기대화’라는 것을 한다. 지금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내면의 생각이다. 자기대화는 긍정적인 내용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생각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크다. 나아가 생각이 습관적으로 부정적인가 또는 긍정적인가는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언어는 두뇌와, 두뇌는 행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거에서 ‘앤서니 로빈스’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하면서 부정적 언어를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행복에 이르는 열쇠라고 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 언어를 쓰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하다. 예컨대 “나는 A가 정말 싫다” 보다 “나는 B가 더 좋다”로 말하는 것이 긍정적 대화의 방법이다.

맞선 본 총각이 “퇴짜 맞았다”라고 하기 보다 “내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 로 말한다면 좌절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직장생활은 업무적인 면에서나, 인간관계적인 면에서나 스트레스를 느낄 요인들이 너무나 많다.

‘스트레스가 완전히 없기를 바란다면 그 소망은 살아 있는 동안은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주어진 상황에서 그것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의 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긍정적 자기대화’(constructive self-talk)를 습관화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

여기서 긍정적인 자기대화에 대한 몇가지 사례를 들어본다면, 1)하루종일 부담되는 약속과 미팅이 예정된 날의 출근길→(부)오늘 하루 골치 아프겠군/오늘 피곤하겠구먼, (긍)오늘은 보람 있는 날이 되겠구먼/오늘은 단잠을 잘 수 있겠군, 2)세미나발표 또는 대중 연설을 앞두고→(부)실수하면 어쩌지?/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쩌지?, (긍)오늘발전적 기회가 되겠구먼/오늘은 나를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겠구먼, 직장상사와 관계가 좋지 않을 때→(부)그는 상대를 못할 사람이다/우리는 서로 잘 지낼 수 없을 것 같다, (긍)사람은 다 개성이 다르게 마련이다/노력하면 잘 지낼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다 등이 있을 것이다.

노숙자들은 그 사연이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입만 열면 자신이나 환경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마누라가 도망쳤어요”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었어요” “나는 운이 따라주지 않네요” 등.

반면에 ‘고래뱃속 탈출하기’의 주인공은 ‘긍정적 자기대화’로 매일을 성취의 날로 만들어 간다.

“나쁜 날씨란 없어요. 어떤 날씨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비 오는 날을 좋아하겠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비 오는 날이 좋아졌지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날씨를 만들 수 없다면 차라리 하루하루 내게 주어지는 날씨를 맘껏 즐기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감사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라. 최소 6년 이상 젊어진다’ -뉴욕 주립대 의대학장 마이클 로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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