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31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푸본(Fubon)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에 이어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가 된 박인비는 2위 펑산산(중국·15언더파)을 3타 차이로 따돌리며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지난 8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최근 7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승수는 2승이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87점으로 2위에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위 스테이스 루이스(217점)와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도전할 수 있다.
1번 홀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친 박인비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버디 행진을 펼쳤다. 8번 홀에서는 이글도 기록했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역시 10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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