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첫 달…신규·번호이동 늘고 기기변경 줄어
단통법 첫 달…신규·번호이동 늘고 기기변경 줄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10.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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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단말기유통법(일명 단통법)이 지난 1일 시행된 지 한 달을 맞고 있는 가운데 당초예상보다 낮은 보조금으로 급격하게 위축됐던 신규·번호이동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이동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자료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가입자는 5만700건으로 전달 평균보다 감소한 반면 지난 24일 기준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2만3046건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1만7100건보다 34.8%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규가입건수는 단통법 시행 첫째 주 1만4000건에서 넷째 주 2만3800건으로 늘어났다. 번호이동건수는 동 기간 9100건에서 1만6100건으로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는 법 시행 후 4주차에 접어들면서 신규·번호이동이 증가세를 보이고 기기변경은 다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지원금 수준이 회복돼 이용자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중고핸드폰으로 이동통신서비스 가입건수도 5600건으로 지난달과 견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통법 시행 초기 증가세가 뚜렷했던 기기변경시장은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첫째 주 2만1400건에서 넷째 주 1만4000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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