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스피드 전향' 박승희, 대표 선발전 500m 6위
[빙속]'스피드 전향' 박승희, 대표 선발전 500m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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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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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500m 6위에 머물렀다.

박승희는 2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500m 1·2차 레이스 합계 80초68로 6위를 거뒀다.

박승희는 이날 1차 레이스에서 40초49로 7위를 마크한 뒤 2차 레이스에서 40초19로 기록을 앞당겼다. 그러나 국가대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2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는 단거리(500·1000m) 4명, 장거리(1500·3000m) 4명 총 8명을 뽑는다.

당초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 선수는 우선 선발되며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을 경우 2~3위에 오른 선수 중에 성적이 더 좋은 성적을 우선 선발한다.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는 올림픽 시즌에는 올림픽에서 남녀 종목별로 1~3위에 오른 선수들은 우선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아준다.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박승희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가능성을 가늠하다가 전향 결단을 내렸다.

이미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캐나다 전지훈련까지 소화했고, 이달 열린 두 차례 공인기록회 여자 1000m와 500m에 출전했다. 1000m에서는 1분20초40으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종목 적응에 가능성을 알렸다.

이날 500m 1·2차 레이스에서 40초대를 끊은 박승희는 지난 22일 공인기록회에서 남긴 41초 보다 기록을 앞당겼지만 태극마크까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박승희는 30일 열리는 1000m에서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상화(25·서울시청)가 1·2차 합계 77초7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이미 2012년과 2013년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연패 달성에 이어 소치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2연패를 달성해 2014~2015시즌 국가대표 우선선발 대상이었다.

남자 5000m에서는 이승훈(26·대한항공)이 6분39초27을 기록, 2위 김철민(한국체대·6분47초93), 3위 고병욱(의정부시청·6분50초31)을 각각 따돌렸다.

팀추월 우선선발 대상자에 올라 있는 이승훈과 김철민은 이날 5000m에서 3위 안에 들어 개별 종목 대표로 뽑혔다. 이번 시즌에도 국제대회에 팀추월과 개인종목 대표로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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