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빙속 전향' 박승희, 태극마크 도전…29~31일 선발전
[빙속]'빙속 전향' 박승희, 태극마크 도전…29~31일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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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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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후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3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2014~2015시즌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49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는 남자 각 종목별 국내랭킹 20위 이내 선수(1만m는 8위 이내)가 참가하며 여자는 종목별 국내랭킹 16위 이내 선수(5000m 8위 이내)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여자 단거리 최강자 이상화(25·서울시청)와 남자 단거리 최강자 모태범(25·대한항공),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모두 태극마크를 위해 참가한다.

이런 가운데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도 도전장을 내민다.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박승희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가능성을 가늠하다가 결단을 내리고 캐나다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박승희는 이달 열린 두 차례 공인기록회 여자 1000m와 500m에 출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한 후 첫 공식대회였다.

아직 500m에서 직선주로에 고전하고 있는 박승희는 1000m에서 승부를 걸 전망이다.

빙상연맹은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자 단거리(500m·1000m) 5명, 장거리(1500m·5000m) 5명을 선발한다. 여자부는 단거리(500m·1000m) 4명, 장거리(1500m·3000m) 4명을 뽑는다.

당초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 선수는 우선 선발되며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을 경우 2~3위에 오른 선수 중에 성적이 더 좋은 성적을 우선 선발한다.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는 올림픽 시즌에는 올림픽에서 남녀 종목별로 1~3위에 오른 선수들은 우선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아준다.

이에 따라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이 종목 우선 선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팀추월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한 이승훈과 김철민, 주형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종목에서 대표로 선발되면 팀추월 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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