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추일승 감독 "연승 기록 잊고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할 것"
[농구]추일승 감독 "연승 기록 잊고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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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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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 대한 생각은 잊고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추일승(51) 고양 오리온스 감독이 평정심 유지에 방점을 찍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81-58로 완파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오리온스는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지난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수립한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 감독은 "KCC의 공격 패턴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압박 수비를 펼쳤는데 후반에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들어맞으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특히 (하)승진이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막는 것이 1차 목표였다. 앞선 수비들이 수비 역할을 잘해줬고 트로이 길렌워터의 몸싸움도 좋았다"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오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승리한다면 9연승으로 KBL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사상 첫 1라운드 전승 타이틀도 걸려 있다.

추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부러 연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며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할 것이다.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수비적인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스와의 대결에 오세근(27)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세근은 병역 혜택을 받아 지난 24일 전역했다.

추 감독은 오세근의 합류에 대해 "오세근이 들어가면 KGC인삼공사의 골밑에 안정감이 생길 것이다. 분명한 전력 상승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 완패를 당한 허재(49) KCC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전체적으로 다 안 됐다"며 "약속했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경기 초반 팀 밸런스가 깨졌다. 또 상대의 압박 수비에 밀려 우리가 지닌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리온스와 대결을 해보니 연승을 하는 팀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제 1라운드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다음 맞대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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