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명예회복'…KGC는 첫 승 신고
[배구]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명예회복'…KGC는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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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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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힌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19 25-10 25-18)으로 완승했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 현대캐피탈(1승2패·승점 4)을 끌어내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전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시몬과의 맞대결에서 완벽히 밀렸던 레오는 이날 혼자서 33점을 폭발시키며 당시 구겼던 체면을 회복했다. 공격성공률 66.66%를 자랑했다.

다음달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철우 역시 18득점으로 화답하며 레오와 함께 모처럼 좌우 쌍포를 제대로 가동했다.

레오와 박철우 좌우쌍포가 19점을 합작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9로 가볍게 따냈다. 10-10 이후 고준용의 오픈 공격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박철우의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더해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더욱 가볍게 챙겼다.

레오는 2세트에만 12점을 쏟아냈다. 레오는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전방위적인 폭격을 퍼부으며 팀에 2세트를 선사했다.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때려내는 레오를 봉쇄하지 못한 우리카드는 전의를 상실했다.

삼성화재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최홍석과 까메호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한 우리카드의 공격을 18점으로 묶고 25점을 먼저 냈다.

삼성화재는 22-17에서 레오의 연속된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뒤 2점을 연속해서 허용했지만, 박철우의 강타가 송병일의 손을 거쳐 득점으로 연결돼 완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15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자릿 수 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서브 수에서 5-8로 비교적 대등한 흐름으로 이끌었지만 블로킹에서 2-10으로 완전히 밀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0(25-21 25-21 25-22)으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팀 서브와 블로킹에서 모두 GS칼텍스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서브에서는 8-0, 블로킹 수에서 9-2로 앞섰다.

지난 2경기에서 30%대 공격성공률에 머물렀던 외국인 선수 조이스는 공격성공률을 50.87%까지 끌어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혼자서 양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책임졌다.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시키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백목화는 알토란 같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전반적으로 서브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 쎄라마저 17득점에 머물며 고개를 숙이며 손 써 볼 겨를이 없었다. 3연패의 늪에 빠졌다.

◇NH농협 2014~2015 V-리그 27일 전적

▲남자부

삼성화재 3 (25-19 25-10 25-18) 0 우리카드
(2승1패) (3패)

▲여자부

KGC인삼공사 3 (25-21 25-21 25-22) 0 GS칼텍스
(1승2패) (3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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