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동국 종아리 근육파열로 시즌 아웃…이용도 코뼈 골절
[축구]이동국 종아리 근육파열로 시즌 아웃…이용도 코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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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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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5·전북현대)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다.

전북은 27일 "정밀검사 결과 이동국이 오른 종아리 내측 비복근 부착부 파열로 4~6주 진단을 받았다"며 "아쉽지만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교체 아웃됐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산토스(29·수원·12골·득점 2위)를 제치고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6개(8위)나 올려 공격 전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전북이 정규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그는 스플릿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동국은 "그동안 발가락 골절 등 부상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며 "팀이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는 나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동료들이 우승의 꿈을 이뤄 주리라 고 믿는다. 경기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현대의 수비수 이용(28)도 코뼈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용은 26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헤딩 경합을 벌이다가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로 인해 눈썹 부위와 코를 심하게 다쳤다.

울산 관계자는 "이용이 오늘 울산대병원에서 눈 부위를 20바늘 꿰맸다"며 "코는 골절로 확인이 됐다. 입원을 한 뒤 내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완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은 소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A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각각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공·수의 핵인 이동국과 이용이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슈틸리케호 2기' 명단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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