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김영만, 초보 사령탑 대결에서 이상민에 승리
[농구]김영만, 초보 사령탑 대결에서 이상민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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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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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과의 초보 사령탑 대결에서 웃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동부(4승3패)는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삼성(1승6패)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동부는 또 최근 삼성에 당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에서 모두 졌던 동부다.

이날 경기는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많은 팬들을 가졌던 두 감독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중앙대~기아에서 뛴 김 감독은 현역 시절에 '사마귀 슈터'로 불리며 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감독은 '연세대 오빠부대'의 원조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다. 감독이 된 지금도 여전하다.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17점 6리바운드)과 김주성(16점 7리바운드)이 33점 1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허재 KCC 감독의 장남 허웅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7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3점 1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신인 김준일(16점) 외에 다른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초보 사령탑의 첫 만남이었지만 승부는 싱거웠다. 동부는 전반을 37-25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3쿼터에서 55-38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55-64, 9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리처드슨, 박지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77-69로 승리했다.

SK는 4승3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빠졌던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가 오는 29일 KCC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어서 전망이 밝다.

LG(2승5패)는 문태종의 공백 속에서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허리 부상이었던 김시래가 지난 17일 고양 오리온스전 이후 9일 만에 복귀했지만 웃지 못했다.

SK는 64-62로 앞선 4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 데이본 제퍼슨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에 끌려갔지만 이후 강한 집중력을 과시했다.

연장에서 박상오와 헤인즈가 연속으로 6점으로 쓸어담은데 이어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가 32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슛이 부정확했지만 13점 4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다. LG는 제퍼슨이 26점 13리바운드 분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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