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1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김영도군이 박광훈(16)군에게 199수 만에 흑불계승하며 수졸(초단의 별칭)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김영도군은 19일부터 4명이 겨룬 본선 4강 첫판에서 윤민중(14·대전성룡초)군을 이긴데 이어 결승전에서 박광훈을 제압하며 입단(入段)에 성공했다.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한 김영도는 총 8전 전승의 성적을 올렸다.
전북 전주 태생인 김 초단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인 8살에 바둑에 입문했으며, 7년 만에 염원하던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한편 이창호의 고향으로 유명한 전주는 홍성지 9단, 나현 5단에 이어 김영도 초단을 배출하며 ‘바둑의 고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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