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효주·백규정, 동갑내기 진검승부 펼친다
[골프]김효주·백규정, 동갑내기 진검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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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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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 돼지띠 동갑내기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의 남촌 컨트리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다.

김효주와 백규정의 동갑내기 자존심 대결이 크게 눈길을 끈다. 동시에 주요 개인상의 판도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총 4승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그의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김효주는 "올해 출전한 메이저 대회마다 성적이 좋았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계속 이어지는 대회 출전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백규정의 상승세도 무섭다.

슈퍼루키 백규정은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롯데 칸타타오픈, KLPGA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뒀다.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고진영(19·넵스)과 함께 나란히 1912포인트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라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백규정은 "꿈꿔왔던 무대에서 우승을 해서인지 아직 얼떨떨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진출이라는 기회가 빨리 왔고, 앞으로 계획을 잘 세워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신인상을 의식했지만 이제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떨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는 각오를 더했다.

지난 13일 새색시가 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신혼여행까지 미루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이밖에 상금랭킹 2위 이정민(22·비씨카드), 지난해 상금왕인 장하나(22·비씨카드)와 올해 준우승만 5차례를 차지하며 우승에 목말라 있는 김하늘(26·비씨카드)등이 샷 대결에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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