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첫 연승' 문경은 감독 "1라운드에서 5승 이상 거둘 것"
[농구]'첫 연승' 문경은 감독 "1라운드에서 5승 이상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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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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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승을 신고한 문경은(43) 서울 SK감독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을 맛본 SK는 3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마친 문 감독은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해서 기쁘다. 오늘 김민수, 김선형, 최부경 등 국내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미리 준비했던 수비 전술도 잘 들어맞았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가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이어 "다른 팀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1라운드 목표를 6승으로 잡았었다"며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 했지만 오늘 연승을 계기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5승 이상을 달성하며 1라운드를 최소 4위권 안에서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18점을 올리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민수에 대해 문 감독은 "김민수에게 항상 외곽슛은 덤이라는 얘기를 해준다. 그만큼 포스트 플레이에 대한 부분을 많이 강조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김민수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KBL은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를 위해 올 시즌 경기 규칙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시즌 초반 규칙 적용이 있어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문 감독은 "룰이 바뀌며 경기에 박진감이 생겼다. 또 정당한 몸싸움이 허용되며 쓰러지는 동작으로 파울을 얻어내려던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슈팅 상황에서 지나치게 거친 신체접촉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적정 수준의 몸싸움은 좋지만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상황에서는 파울을 불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남(39) KGC인삼공사 감독대행도 문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그는 "경기를 끊지 않는 쪽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위험한 장면에서도 파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경기 속도가 빨라진 것은 좋지만 경기가 너무 거칠어지다 보니 생각보다 득점도 많이 나오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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