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김민수 18점' SK, KGC인삼공사 잡고 시즌 첫 연승
[농구]'김민수 18점' SK, KGC인삼공사 잡고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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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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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4-61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린 SK는 부산 KT, 울산 모비스(이상 3승2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KGC인삼공사전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김민수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애런 헤인즈(12점 12리바운드), 김선형(13점 6리바운드), 최부경(10점 5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KGC인삼공사(1승4패)는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13점)와 CJ 레슬리(11점)는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다소 부족한 활약이었다.

이날 27개의 자유투 중 12개(성공률 44%)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KGC인삼공사의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이현석의 3점슛으로 1쿼터를 시작한 SK는 전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레슬리의 득점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공격 루트가 제한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47-37로 마친 SK는 3쿼터 들어 주춤했다. 헤인즈가 윌리엄스의 수비에 꽁꽁 막히며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그 사이 차분히 점수를 쌓은 KGC인삼공사는 55-60까지 추격을 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4쿼터에서 양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최현민과 장민국의 3점슛으로 점수를 좁히자 SK는 김민수와 김선형의 득점포로 맞대응했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경기 종료 49초 전 양희종의 3점슛으로 61-63까지 따라붙은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수비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동점 및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SK편이었다. 박찬희가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레이업슛이 불발되며 SK가 리드를 지켰다. 이현석의 자유투로 1점을 더한 SK가 3점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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