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공기관 중심 아프리카 진출 금융지원 나서
에너지공공기관 중심 아프리카 진출 금융지원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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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서 시중은행과 공동지원단 꾸려

한전 등 에너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10곳 공공기관과 시중은행 8곳이 손잡고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는데 나선다.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7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열고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게 될 공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한-아프리카 공동성장 지원단은 코트라·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광물자원공사·에너지관리공단·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곳 공공기관과 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외환은행·우리은행·SC은행·하나은행 등 8곳 시중은행으로 구성됐다.

이날 지원단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게 민간금융기관 여신을 확대해 지원하고 국내개발전략 노하우를 아프리카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현지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양국 간 산업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왕동원 코트라 산업자원협력실장은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의 경험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의 관심이 남다르다”면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금융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아프리카와의 산업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에너지·자원과 건설·플랜트, 유통 분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첫날 탄자니아석탄발전플랜트(20억 달러)와 보츠나와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13억 달러) 등 총 95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국내기업에 소개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우리나라 성장의 주역들로 아프리카와 동반성장을 이룰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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