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평균연비 상승세 꺾여…13.81km 유지
자동차 평균연비 상승세 꺾여…13.81km 유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21 0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발유 자동차 평균연비와 하이브리드 보급 감소가 주원인

2006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자동차 평균연비가 지난해 멈췄다. 국산자동차 평균연비와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급이 감소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관리공단에서 발간한 ‘2013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분석집’에 따르면 2013년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대상 자동차 평균연비는 전년과 동일한 리터당 13.81km이며, 승용자동차는 0.2% 향상된 14.19km.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km당 172.7그램, 승용자동차는 전년대비 0.4% 증가한 164.9그램.

전체 평균연비는 2006년 리터당 10.67km, 2008년 11.38km, 2010년 12.58km, 2012년 13.81km로 각각 상승했다. 또 승용자동차 평균연비는 2006년 10.76km, 2008년 11.47km, 2010년 12.87km, 2012년 14.16km 등으로 상승했고, 2013년 14.19km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평균연비가 전년과 유사한 주요원인은 주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입자동차 연비가 향상됐으나 휘발유를 주로 연료로 사용하는 국산자동차의 평균연비 감소와 하이브리드자동차가 보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

경유를 연료로 하는 승용자동차는 2012년 34만1875대에서 2013년 40만3964대로 18.2% 증가한 반면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승용자동차는 2012년 75만4974대에서 2013년 67만5972대로 10.5% 감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는 2012년 3만6286대가 판매됐으나 2013년 2만8400대로 크게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3년 승용자동차 평균공차중량은 전년대비 27.3kg 증가했으며 평균배기량도 14.7cc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자동차 연비향상에 적용된 기술은 과급엔진을 이용한 다운사이징과 휘발유엔진에 GDI 기술 적용, 공회전제한장치 장착, 고효율 타이어 장착,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장점을 결합한 듀얼 클러치 미션 적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