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민간발전 10% 설비용량으로 발전6사보다 더 큰 이익 내
[국감] 민간발전 10% 설비용량으로 발전6사보다 더 큰 이익 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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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발전사업자가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이익을 가져갔으며, 90%를 보유한 발전6사보다 높은 폭리를 가져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에서 자료를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발전회사 영업이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전과 발전6사, 민간발전회사의 영업이익이 2조1220억 원에 달했다면서 민간발전사업자가 전력수급난 속에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갔다고 13일 주장했다.

지난해 SK E&S는 9995억 원 매출에 4142억 원(41.4%), 포스코에너지는 2조9011억 원 매출에 2382억 원(8.2%), GS EPS는 1조2309억 원 매출에 1093억 원(8.9%), GS파워는 1조837억 원 매출에 1174억 원(10.8%), MPC율촌은 6566억 원 매출에 577억 원(8.8%)의 영업이익을 각각 남겼다고 박 의원 측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 측은 이들 민간발전사업자가 보유한 발전설비용량은 국내 10%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가스발전으로 비싼 연료비용을 기준을 결정되는 계통한계가격(SMP) 탓에 석탄발전과 원전 주위의 발전6사보다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면서 민간발전사업자는 최근 5년간 해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하급수적으로 불려 왔다면서 2009년 2조5538억 원 매출에 5298억 원, 2010년 3조6878억 원 매출에 8108억 원, 2011년 4조9113억 원 매출에 8466억 원, 2012년 6조7065억 원 매출에 1조11812억 원 등 원자력비리와 전력수급난 속에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온 나라가 전력경보로 난리를 겪는 와중에 민간발전회사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다”며 “전력난이 심화되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발전사들의 이익만 보장해주는 불편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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