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준형, 韓 남자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피겨] 이준형, 韓 남자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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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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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준형(18·수리고)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준형은 1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끝난 2014~2015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68.52점, 프리스케이팅 135.40점 등 총 203.92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98점, 예술점수(PCS) 67.42점을 얻었다.

지난 8월말 프랑스 쿠쉬빌에서 열린 2014~2015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03.81점의 개인 최고점을 받으며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우승을 거머쥔 이준형은 7주만에 개인 최고점을 0.11점 끌어올리면서 상승세를 자랑했다.

이준형은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세운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7.88점)을 갈아치웠고, 개인 최고점 총점 또한 다시 썼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위,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이준형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ISU는 한 사람이 한 시즌에 두 차례만 출전할 수 있는 주니어 그랑프리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15점, 준우승자에겐 13점 등 점수를 각 대회 순위별로 2점씩 차등 지급한다.

이 점수를 합산해 상위 6명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 파이널 무대 출전권을 준다.

1차 대회에서 15점을 받은 이준형은 7차 대회에서 11점을 획득, 총 26점을 받아 이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됐다.

ISU에 전적이 등록돼 있는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선수는 이준형이 처음이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11~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겸해 열린다.

이준형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진보양(17·중국), 우노 쇼마(17·일본), 알렉산더 페트로프(15·러시아), 야마모토 소타(14·일본), 로만 사도브스키(15·캐나다)와 함께 실력을 겨루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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