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가스레인지 대 전기레인지 매출비중은 지난해 9월 95.2% 대 4.8%에서 올 9월 69.7% 대 30.3%를 기록하는 등 전기레인지 비중이 1년 새 6.3배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1~9월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918%나 늘어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가스레인지 과열안전장치 부착 의무화로 인한 가격차 감소, 화재·화상 등으로부터 안전성과 편리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레인지 업계에서 가스레인지에 비해 에너지비용이 저렴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에너지기기시험원에서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의 경제성을 비교할 수 있는 에너지사용량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물 5리터를 65℃ 높이는데 전기는 0.53323kW, 가스는 0.08311㎡를 필요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가스요금의 경우 서울시 주택용, 전기요금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주택용에 각각 적용한 결과 가스요금은 물 5리터를 65℃ 높이는데 79.67원이 소요됐다. 다만 전기요금은 누진제도 적용을 받아 200kW미만으로 사용하는 가구는 67.14원, 200∼300kW 100.20원, 300∼400kW 149.64원, 400∼500kW 222.75원으로 각각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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