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소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R 단독 선두
[골프]유소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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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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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4연속 우승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소연은 1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7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묶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지은희(28·한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0년 초대 대회에서 강지민(34)이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3회 연속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2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정상을 맛봤다.

지난해 미국의 장타자 렉시 톰슨(19)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한국은 유소연의 맹활약으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올시즌 이대회 전까지 에비앙챔피언십(김효주)을 시작으로 요코하마클래식(허미정), 레인우드클래식(이미림)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유소연이 우승을 하면 4회 연속 한국인 우승이 된다.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LPGA 통산 3승을 쌓은 유소연은 3개월 만에 추가 우승의 욕심을 드러냈다.

유소연의 클럽은 전반라운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만을 솎아냈다. 2번홀에서 첫 버디퍼트를 떨군 유소연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2~13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아낀 유소연은 14번홀(파4)을 5타만에 홀아웃, 유일한 보기로 옥에 티를 남겼다.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은 유소연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채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은 계속 됐다. 유소연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리더보드 첫째 장(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손목 부상으로 최근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공동 16위에서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은희 등 4명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24·볼빅)과 제니신(22·한화)은 중간합계 7언퍼다 135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레인우드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허미정(25·코오롱)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인비가 결혼식 준비 관계로 대회를 건너 뛴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자리 지키기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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