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테임즈 2홈런' NC, 삼성에 역전승
[야구]'테임즈 2홈런' NC, 삼성에 역전승
  • 온라인뉴스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10.09 23: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가 삼성을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NC 다이노스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권희동의 결승 투런 홈런과 에릭 테임즈의 맹타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권희동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6회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냈고, 7회 연타석 대포를 가동했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8승1무5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44패째(75승3무)를 기록했다.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와 채태인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4점을 뽑아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0-1로 끌려가다가 7회 3안타와 2볼넷을 기록해 4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7승째(6패)를 수확했다.

한화는 두산전 3연패에서 탈출해 49승2무72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2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55승1무65패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NC-삼성]

삼성은 1회말 나바로의 솔로 홈런(시즌 28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곧바로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2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한 후 김태완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에 분발한 NC는 0-3으로 뒤진 6회말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김종호의 3루타와 이종욱의 내야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한 NC는 나바로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권희동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바꾼 NC는 7회 이상호의 솔로 홈런(개인 통산 1호)과 테임즈의 투런 홈런(시즌 36호), 이호준의 솔로 홈런(시즌 22호)이 터지면서 8-3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 공격에서도 이상호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채태인의 홈런(시즌 13호)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무릎을 꿇었다.

NC의 4번째 투수 이혜천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무려 882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두산-한화]

두산은 2회초 기선 제압을 했다.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과 고영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 이재우의 호투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한화는 7회 두산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두들겨 역전을 했다.

선두타자 김경언의 내야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펠릭스 피에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양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후 폭투로 1점을 더했다. 정범모의 1타점 적시안타와 이학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해 4-1로 역전했다.

한화는 유창식에 이어 안영명과 박정진(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두산의 득점을 원천봉쇄했다. 박정진은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 노경은은 시즌 14패째(3승)를 당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