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A대표팀 첫 발탁' 김승대 "경쟁력 보여주겠다"
[축구]'A대표팀 첫 발탁' 김승대 "경쟁력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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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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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김승대(23·포항스틸러스)가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승대는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에게 내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김승대는 그 여세를 몰아 성인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는 김승대는 "내게 기회가 조금밖에 주어지지 않더라도 슈틸리케 감독님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등 내 장점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어떤 선수를 원하고 어떤 전술을 추구하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훈련 등을 통해서 내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소집 후 슈틸리케 감독과 하루를 보낸 김승대는 "전술 훈련 등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의 스타일은 아직 모르겠다"며 "다만 굉장히 체계적이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한국말은 서투르지만 선수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감독님은 적극적인 스타일인 것 같다. 미팅을 자주 열어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재미를 위해 매 순간 재치있게 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포항 시절 단짝이었던 이명주(24·알 아인)가 함께 속해 있다. 김승대는 짓궂은 농담으로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은 김승대는 "친구들이 군대에 있는 사람한테는 단 것을 보내줘야 한다고 한다"며 "그래서 (이)명주형한테 혹시 형이 군대에 가게 되면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내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명주형은 말없이 (알 아인으로)이적했다. 나한테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턱을 내야 한다"며 "일정이 달라서 따로 만나기 힘드니 이번 기회에 서로 한 턱씩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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