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관장 줄줄이 임기만료…최종 결정 더뎌
에너지 기관장 줄줄이 임기만료…최종 결정 더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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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등 낙점만 남겨둬…후임인선작업 진행 잇따라
전력거래소 인선작업 중단이란 흉흉한 소문까지 더해지기도
에너지 공공기관 수장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거나 만료됨에 따라 후임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일부 공공기관은 공고·서류전형·면접 등을 마무리 짓는 등 최종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인선작업이 잇따라 추진되는 반면 최종 결정이 더뎌지면서 한간에 전력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후임인선작업이 진행되던 중 중단됐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더해지기도 했다. 취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 기관장 인선작업은 한국남부발전(주)·한전KDN(주)·전력거래소·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가스기술공사(주) 등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과 강기창 가스기술공사 사장의 후임을 찾는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이들 에너지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받은 뒤 서류전형·면접 등의 인선작업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후보자는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공공기관 담당자들은 언제라도 최종결정만 되면 바로 취임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가스기술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 2명은 모두 가스공사 출신으로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병일 前 사장이 재임 前 근무했던 동덕여자대학교로 복귀함에 따라 진행된 인선작업은 지난달 29일부로 공모가 마감됐다. 현재 외부 정보통신(IT) 전문가 등 15명이 지원한 상태다.

한전KDN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한해 서류심사·면접을 거쳐 3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임 사장 후보자는 인사검증과정과 이사회·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의 임기가 오는 27일부로 완료됨에 따라 구성된 남부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고를 내고 1일까지 지원자를 접수받은 결과 1일 기준 1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산업신문에 따르면 1일 19시 50분경 남부발전 관계자는 “아직 집계중이지만 대략 18명 정도가 공모에 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이 전력공기업과 관련 분야 지원자”라고 분석한 뒤 “순수 민간부문서는 2~3명 정도가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남부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대상자 6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끝내고 3배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남호기 이사장의 임기가 11월로 만료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간에 인선작업이 중단됐다는 흉흉한 소문이 잇따랐으나 취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 담당자는 “아직 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대한 공모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공모절차가 진행되다 중단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줬다.

그러면서 그는 “공고기간 등 인선작업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할 때 이달 초 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인선작업이 시작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천병태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선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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