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정기검사 합격률, 4년 만에 합격률 반토막
승강기 정기검사 합격률, 4년 만에 합격률 반토막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10.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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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승강기가 매달 자체점검을 받으면서도 1년에 1회 진행되는 정기검사에서의 합격률이 절반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웅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승강기 정기검사 결과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전국 승강기의 정기검사 합격률은 평균 50.8%에 불과한 반면 합격기준에 미치지 못해 조건부 합격판정을 받은 승강기는 같은 기간 13여만 건에서 25만5000여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행 규저에 의거 승강기는 의무적으로 한 달에 1회 이상 승강기관리업체의 자체점검을 받아야 하나 정기검사에서 합격률은 떨어지고, 조건부 합격률이 증가하는 것은 매달 실시하는 자체점검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노 의원 측은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1년에 한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안전검사를 받지 않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행정지처분을 받은 승강기도 2010년 110대에서 2013년 685대로 5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웅래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승강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설치 후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승강기 관리업체의 자체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감독기관의 철저한 감독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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