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트리플 보기' 김민선, 박세리 대회 첫날 공동선두
[골프]'트리플 보기' 김민선, 박세리 대회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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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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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도전하는 김민선(19·CJ오쇼핑)이 박세리 이름을 딴 첫 대회의 문을 공동 선두로 열었다.

김민선은 3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530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내고도 버디 7개를 몰아쳐 최혜정(30·볼빅)과 함께 리더보드 꼭대기에 섰다.

1번홀(파5) 보기로 껄끄럽게 출발한 김민선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냈지만, 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라운드 들어 평정심을 되찾은 김민선은 10·11·13·15·16·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타를 줄인 끝에 공동 선두에 랭크됐다.

김민선은 "첫 승을 박세리 선배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마지막 날까지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5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30·하이트진로)는 보기 1개,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공동 선두와 1타차다.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는 3오버파 75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박세리는 "내 이름을 내건 대회에 선수로서 참여해서 부담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로 컸다. 팬분들이 많이 와줘서 힘이 됐지만 스코어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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