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은 3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황위런에게 14-3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김태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상대를 '점수차 승리(PTG)'로 제압했다. 태권도에서는 2라운드 종료 후 12점차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김태훈은 결승전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7-0으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김태훈은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집어 삼켰다. <뉴시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