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5곳서 공공기관 지역산업육성사업 본격화
혁신도시 5곳서 공공기관 지역산업육성사업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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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전·한국전력기술·가스안전공사 등 과제수행기관 정해져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을 육성키로 한데 이어 올해 선정된 경남·강원·광주전남·경북·충북 등 5곳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지역기업 등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5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4개 과제를 발굴·선정한 바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국비(60억 원)와 지방비(14억 원) 등 총 7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전국 10곳의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과제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공모결과 우수과제를 기획한 5곳 혁신도시를 올해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5개 도시의 14개 핵심과제와 10개 혁신도시별 네트워킹과제 등 총 24개 과제의 수행기관을 정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서지역에 적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력설비기술을 개발한 뒤 도서지역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주)은 자사에서 필요로 하는 3D캐드 부족인력을 김천과학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인력을 교육시킨 뒤 채용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분야 컴퓨터설계 전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충청지역 중소기업의 가스안전 부품제조와 원격진단기술을 자문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지역산업의 발전과 지역기업의 성장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이전 공공기관도 특화된 기술력과 인력을 갖춘 혁신도시 내 기업·대학·연구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은 12곳 공공기관과 기업·연구소·대학·기업지원기관 등 43곳 기관의 참여로 진행되며 오는 2016년까지 매출 886억 원과 신규 일자리 1446명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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