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건 품질개선 아이디어·제도개선 의견 제기돼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전력설비 제작회사와의 현장소통을 통해 전력기자재의 품질혁신방안을 도출하고 제작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30일 전력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관련 부서와 100곳에 달하는 전력기자재 제작회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재 품질혁신 집사광익(集思廣益)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한전이 전력기자재 제작회사의 생산·시험검사·납품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제거하거나 완화해 동반성장 상생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꾸며졌다.
이밖에도 한전은 그 동안 전력기자재 품질제고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핵심품질요수 중점관리제 등 주요 제도의 개선사항을 발표하고 제작회사의 품질개선활동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주요 기자재그룹별 품질혁신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에서 ▲변압기 구조변경을 통한 고장 예방 ▲품질우수 기자재의 시험검사 간소화를 통한 제작사 비용절감 ▲제작사간 품질우수사례 공유기반 강화 등 100건에 달하는 품질개선 아이디어와 제도개선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전은 이날 워크숍에서 나온 품질혁신방안에 대해 관련 업무에 적극 반영해 전력기자재 품질개선을 꾀하는 동시에 제작회사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품질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임을 인식하고 정직과 신뢰 기반의 품질문화 정착에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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