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사전등록 1200명 육박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사전등록 1200명 육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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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처음으로 내달 26∼30일 제주컨벤션센터서 열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이 오는 10월 26일 제주에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세계 31개 국가 1200여명이 이미 사전등록을 마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에 따르면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Conference of the Electric Power Supply Industry 2014)가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Smart & Green Society를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 / 책임’이란 주제로 열리며,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사업자의 역할과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 현재까지 중국·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전력기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67명의 주요연사가 이미 확정됐다.

이와 관련 아·태지역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사무국은 현재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회사 사전참가등록 실적이 33개 국가 1200명으로 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 전차대회의 총 참석규모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양대 전력망공사와 5대 발전회사에서 모두 최고위급 인사를 포함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미 200여명이 참가등록을 하는 등 우리나라를 제외한 최대 규모의 참여국가가 됐다.

또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세안국가도 주요 전력회사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120명에 이르는 대표단이 사전등록을 완료하는 등 회의 역사상 국가별로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 꾸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전 측은 과거에 참석하지 않았던 캄보디아·미얀마 등의 개발도상국에서도 참가하는 등 우리가 주도하는 전력사업컨퍼런스에 대한 관심이 크고 행사참여율이 높아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AESIEAP 회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회사는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이 어떠한 전략과 기술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 전력산업계는 이번 회의를 세계로 미래로 시장으로 나가는 좋은 발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밖에도 사무국은 참가자가 묵을 호텔을 사전에 확보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등록으로 김포-제주 간 항공노선 증편과 제주공항 내 안내데스크 운영, 공항-공식호텔-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노선을 확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는 아·태지역 전기공급산업협회의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아·태지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회의로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한전이 회장회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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