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9일 낮 12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열우물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전은 우천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열우물 테니스 경기장 내부는 비를 피하려는 관중과 결승전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프레스워크룸(기사작성실)이 협소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남자 복식에는 정현(18·삼일공고)-임용규(23·당진시청) 조가 결승에 진출해 있다. 정현-임용규 조는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이상 인도) 조와 맞붙는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던 한국 테니스는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당시 은메달도 따지 못한 한국은 남녀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만 수확했다.
한국 테니스가 남자 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대회의 이형택-정희석 이후 12년만이다. 만약 정현-임용규 조가 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 테니스는 1986년 서울대회의 유진선-김봉수 조 이후 28년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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