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30일 앞으로 ‘성큼’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30일 앞으로 ‘성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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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태양광·ESS·연료전지 등 국내외 참석자 대부분 확정
국내 최초로 ‘경북-UNIDO 협력심포지엄’ 모색의 장 마련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Christopher Pissarides)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자로써 방한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3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세계의 지속가능개발과 에너지산업발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참석이 속속 확정되는 등 막바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엔(UN)을 비롯한 범지구적인 에너지과제인 신재생에너지 활성과 에너지 접근, 에너지 효율증대란 세 가지의 축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와 저명한 석학, 정관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동반자적인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 2014)’의 개막을 30일 앞둔 현재 마무리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란 주제로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힐튼호텔(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Christopher Pissarides)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와 이스마일 엘지줄리(Ismail Elgizouli)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부의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설 것으로 계획돼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피서라이즈 교수는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적인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일자리 창출 등 실업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으며, 창조경제실현과 기후변화대응 등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무국 측은 현재 주요국은 그린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켜 소득증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많은 투자와 기술개발을 하는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그린에너지 산업의 협소한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출산업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고 이를 위해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 포럼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올해 포럼은 ▲원자력세션 ▲태양광세션 ▲ICT세션 ▲ESS세션 ▲연료전지세션 등의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원자력세션에 ▲타쿠야 하토리(Takuya Hattori) 일본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장문희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목진휴 국민대학교 교수 ▲김명자 그린코리아21(前 환경부 장관) ▲최미란 한국원자력여성 회장 ▲제라드 우조니언(Gerald Ouzounian) 프랑스방사성폐기물관리청 부장 ▲서균렬 서울대학교 교수 ▲송명재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태양광세션에 ▲김경남 고려대학교 교수 ▲왕영두 델라웨어대학교 교수 ▲김종달 경북대학교 교수 ▲빌헬름 와타(Wilhelm Warta)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 ISE연구소 책임연구위원 ▲박진호 영남대학교 교수 ▲이해석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다.

ICT세션에 ▲고권성 도화엔지니어링(주) 전무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조흥식 서울대학교 교수 ▲김형수 KT 융합기술원 팀장 ▲장 필립보드리(Jean-Philippe Baudrey) CB Williams & Partners 총괄이사 ▲최준균 KAIST 교수 등이 참석한다.

ESS세션에 ▲로레인 아키바(Lorrain Akiba) 하와이 공중시설위원회 위원장 ▲김상일 전력거래소 부장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노재형 건국대학교 교수 ▲김일용 삼성SDI 부장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조성수 CB Williams & Partners 총괄이사 ▲류지철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연료전지세션에 ▲톰 엘리거(Tom Elliger) 티유브리슈드 본부장 ▲부경진 서울대학교 교수 ▲최재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마크 S. 플래너 엘지연료전지시스템(주) 대표 ▲정종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이태원 포스코에너지 상무 ▲홍병선 퓨어셀파워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포럼 기간 중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엔과 기후변화대응·국제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달 23일 열리는 ‘경상북도-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협력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 프라딥 몽가 UNIDO 에너지기후변화국장과 몽골 에너지부 장관 등을 비롯해 R20 대표단, 국제기구와 국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는 녹색산업조성을 위한 협력분야 사례발표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에너지협력과 투자증진, 기술이전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포럼은 에너지 관련 최신 동향과 신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와 경북의 선도적인 에너지산업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산업시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세계 그린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참여하는 5개 분과세션을 통해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산업육성의 정책·기술적 과제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이 포럼을 에너지업계 다보스포럼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사전등록은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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