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인명사고 2008년 대비 2배 증가
석탄공사 인명사고 2008년 대비 2배 증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17 22: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좌현 의원, 형식적인 안전관리와 노후장비가 원인 지적
석탄공사에서 운영하는 탄광의 인명사고가 2008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대한석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석탄공사에서 운영 중인 탄광(장성·도계·화순광업소)에서 발생한 최근 5년간 인명사고는 사망 10명, 부상 120명 등으로 100만 톤 당 재해인원 수가 2008년 22.3명, 2009년 37명, 2010년 26.5명, 2012년47.3명, 2013년 44.2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17일 지적했다.

부 의원은 석탄공사 탄광 내 사고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운반 작업 점검 시 모든 항목이 양호하고 규정과 상태점검을 철저하게 시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실제 같은 기간에 운반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 의원은 석탄공사에서 보유 중인 안전 관련 장비 1276개 중 32.4%인 413개가 C등급 이하의 불량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탄광인명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안전점검을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노후장비를 제때 교체하지 않는 등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면서 “석탄공사는 탄광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예산과 인력을 최적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