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으로 세상 바꾸는 아이디어 쏟아져
100만 원으로 세상 바꾸는 아이디어 쏟아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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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 가져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100만 원으로 세상을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란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를 발굴하해 ‘SK이노베이션 아디이어 페스티벌’을 추진할 결과 수상자 5팀을 확정한데 이어 15일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을 바꾸는 100만 원의 아이디어’란 주제로 추진됐으며, 대학생과 예비청년창업자 등의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내 세상에 전파할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됐다.

총 807개 팀이 참여했으며, 결선에 오른 5개 팀이 한 달간 100만 원으로 세상을 바꾸는 실험을 추진한 결과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송재우·권오현·이상현·공병혁)’이 다 쓴 우유곽에 태양광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친환경 램프 등을 개발해 대상(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밤에 가로등이 충분치 않아 노인 등의 낙상사고가 잦은 서울시내 일부 주택가 골목길에 직접 개발한 친환경 램프를 설치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지대 골목길 계단에 야광페인트를 도색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꾀하는 아이디어를 함께 구현키도 했다.

또 최우수상(500만 원)은 고장 난 폐 이어폰을 수집해 팔찌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선 순환모델을 창안한 ‘9123팀(이민지·안채원·지향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실제 한 달여의 아이디어 구현기간 중 폐 이어폰으로 만든 일명 ‘히어링(HeaRing) 팔찌’를 팔아 얻은 수익금 전액을 가난한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AUD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기부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및 전파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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