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 초점 맞춘 820억원 추가 배정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 초점 맞춘 820억원 추가 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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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4년도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계획 공고

산업부가 에너지기술개발에 820억 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최근 각광을 받는 에너지신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체계구축과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신산업창출 등에 8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한데 이어 ‘2014년도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계획’을 15일 공고했다.

신재생에너지·전력·원자력·자원개발 등 에너지공급기술개발에 376억 원, 에너지자원융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수요관리기술개발에 396억 원, 방사성폐기물관리에 48억 원이 각각 배정된다.

이번 신규지원계획 추진방향의 가장 큰 특징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신사업 창출방안’과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제시한 신사업모델과 정책과제일부가 먼저 반영되는 것. 정책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창출 지원 ▲도전·창의적 연구 확대 ▲마중물 프로젝트 시행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7월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보고된 ‘에너지신산업 창출 방안’ 후속조치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활용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에너지신산업 창출 과제 일부가 우선 반영된다.

에너지사용 패러다임 변혁과 상용화 한계 극복 등 시장메커니즘을 바꿀 수 있는 원천단위기술개발을 위해 도전적인 목표만 제시하고 개발방식은 연구진이 자유롭게 제시토록 하는 도전·창의적인 연구 확대에 74억 원이 지원된다.

휴면기술 사업화촉진을 위한 마중물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에너지연구개발을 사업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과제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얻어 기회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10개 과제에 12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중견기업 현장애로기술 해소와 세계시장 진입 등 사업화 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260억 원이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수요관리 강화와 분산전원 활성화 등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특히 에너지산업이 ‘시장으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산업 창출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내달 15일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 과제를 공고한 뒤 신청을 받고 내달 말부터 11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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