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자동차 고연비와 우수한겨울철 시동성 등 프리미엄급 성능이지만 가격은 일반제품 수준인 프리미엄 윤활유 ‘ZIC 0W'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SK에너지에 따르면 ‘ZIC 0W'는 SK에너지 자체시험과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에서 연비 성능이 2% 향상돼 기름값을 절약하고 저온 시동성으로 엔진의 마모와 노후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미엄급 엔진오일은 그동안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동급 제품 대비 50%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돼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였지만 이번 ‘ZIC 0W’ 제품은 일반 엔진오일 가격에 1만원만 추가해 구입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는 저온점도 등급을 OW(영더블유), 5W, 10W, 15W, 20W, 25W로 나타내며 숫자가 낮을수록 저온 유동성이 좋은 제품이다.

저온 유동성이 좋은 0W 제품은 엔진 마모와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엔진 출력 감소와 소음 증가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엔진이 작동되는 고온에서도 성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온에서도 증발에 의한 엔진오일 소모를 줄일 수 있고 엔진오일 교환주기도 연장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윤활유를 저렴한 가격에 시판함으로써 그동안 가격이 비싸 망설였던 자동차 운전자들이 프리미엄급 윤활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저온 시동성이 우수한 ‘ZIC 0W’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 러시아와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ZIC 0W'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14일까지 한달간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체험단에게 무료로 ’ZIC 0W'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