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개선 마감 앞두고 노사합의 잇따라
공공기관 경영개선 마감 앞두고 노사합의 잇따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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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전원자력연료·광해관리공단 등 노사합의 이끌어내

정부에서 제시한 방만한 경영개선 노사합의 마감시한을 앞둔 8월 마지막 주 노사합의가 잇따랐다.

그 동안 쟁점이었던 퇴직금 산정 시 평균임금에 경영평가 성과급 제외 과제 관련 노사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한전노사가 결국 투표를 통해 합의에 성공했으며, 한전원자력연료, 광해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도 전격적인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신동진)은 지난 6월 정부에서 제시한 개선과제 12개 중 11개 과제 관련 조기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퇴직금 산정 시 평균임금에 경영평가 성과급을 제외하는 과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전력노조는 지난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 과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물었다. 이날 투표에 조합원 95.1%가 투표에 나섰으며, 이중 87.1%가 찬성하면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한전노사는 정부에서 제시한 개선과제 전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은 공공기관 정상화 노사합의(안) 관련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투표를 붙였으며,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67.3%가 찬성했다. 한전원자력연료 노사는 정부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정상화 전체과제에 전격 합의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노동조합도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원 전체투표에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이행계획(안)을 붙인 결과 조합원 중 81.06%가 찬성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기안전공사 노사도 정부에서 제시한 방만한 경영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광해관리공단도 노조와 방만한 경영 정상화 이행과제를 반영한 단체협약 갱신에 합의하는 등 무교섭 단체협상 타결로 방만한 경영 정상화 이행과제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광해관리공단 노사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방만한 경영 정상화 이행과제 14개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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