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전국전력노동조합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292곳 사업소 1만9000명에 달하는 봉사단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중 봉사단원들은 사회복지시설·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구입한 3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기설비 점검과 무료급식, 학업지도, 청소, 도시락 배달 등과 같은 봉사활동을 함께 시행한다.
특히 이들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생필품 구입 시 전통시장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진도지역 특산품도 함께 구매해 전달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세월호 사태로 침체돼 있는 진도지역에 도움을 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국민 모두가 가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밝고 따뜻한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한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전국사업소의 봉사단원들이 필요치는 지역밀착형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체납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만5000여가구에 전기요금 2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매년 100여명의 저소득층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Eye Love Project’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국 곳곳서 주변 소외이웃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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