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노하우, 현장서 시너지 발휘
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노하우, 현장서 시너지 발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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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설문조사결과 84% 만족하고 88% 재참여 의향 밝혀
한 명의 연구원이 한곳의 중소·중견기업을 책임지고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중소기업지원사업인 에너지닥터사업이 참여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실의 기술과 노하우가 현장에 접목되면서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은 지난 2월부터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원내 1명의 연구원이 1곳의 중소·중견기업을 맡아 실질적인 현장애로기술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중소기업지원사업인 ‘에너지닥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기업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은 8월 기준 전국의 159곳. 이들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자문을 중점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동시에 최신 시장과 기술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 에너지기술연구원은 159곳 중 109곳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자체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88%는 다시 참여할 의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참여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품질향상(66%) ▲기술시장정보획득(59%) ▲공정개선(45%) ▲매출증대(40%) 등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자문으로 평균 22%의 기술수준과 7.2%의 매출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긴급현안문제해결을 위한 능동적인 대응체계로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정기사업공고와 함께 상시 접수와 지원비율의 확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해결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수의 기업이 다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닥터와 사업 참여인력확대, 취업연계지원 추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1곳 중소·중견기업과 1명의 연구원으로 이뤄지던 사업이 1곳 중소·중견기업과 2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지원하는 기업의 수를 현재 규모에서 매년 10%씩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창조경제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우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에너지닥터사업을 모니터링하고 독려하기 위해 22일 (주)팝스(경기 안양시 소재)와 (주)이노쎄라(경기 용인시 소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이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해 능동적인 대응체계를 통한 효율적인 기업지원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수의 기업이 다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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