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EF 2008, 우리나라 대표하는 행사로”
“WGEF 2008, 우리나라 대표하는 행사로”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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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보고회 열어 행사 성과·운영 평가 통해 비전 제시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WGEF 2008(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세션별 참석자 편중 등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2008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2008)’ 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행사 성과와 운영상의 문제점, 향후 추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WGEF를 개최한 경북도를 비롯해 WGEF 실무위원회와 WGEF 사무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참가 규모와 연구 발표 등에 있어 동아시아 최대 그린에너지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 의장은 “세계 최고 에너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과 대안을 모색한 보람찬 행사였고 전문가들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WGEF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존 바이런 델라웨어대 석좌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본격적으로 탄소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리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WGEF의 개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세계적인 포럼을 개최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며 “포럼을 신호탄으로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에너지산업이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후평가를 거쳐 관련 유사 행사들과의 공동 마케팅 등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WGEF의 위상 제고와 참석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충실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된 WGEF 2008은 ‘지구와 에너지 그리고 인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3000여명의 에너지 전문가가 모여 그린에너지산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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