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두 번째 제로에너지마을 조성 본격화
폐광지역 두 번째 제로에너지마을 조성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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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문경시, 문경새재 첫 마을 대상 추진키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폐광지역 중 하나인 문경세재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 제로에너지마을로 조성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문경시와 공동으로 문경새재 하늘아래 마을인 문경시 마성면을 제로에너지마을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광지역 저소득층이나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과 지역주민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환경보전과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것.

문경제로에너지마을조성은 태백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며, 광해관리공단에서 지원금 2억9700만 원, 정부보조금 2억3000만 원 등 총 5억2700만 원이 투입된다. 시공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에스피브이·(주)동호엔지니어링에서 맡는다.

이 사업을 통해 주택·공동이용시설 36곳에 84.9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와 222.48㎡ 규모의 태양열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50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3340그루의 잣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동일한 19톤의 온실가스저감을 통해 환경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광해관리공단 측은 내다봤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 제로에너지마을조성사업을 다른 폐광지역으로 확대·시행함으로써 폐광지역 생활환경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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