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원천기술 개발위해 유관기관 뭉쳤다
녹색 원천기술 개발위해 유관기관 뭉쳤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1.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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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관공 등 4개 기관, 기술개발과 특허권 위해 협력

녹색성장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과 경쟁국보다 빠른 특허권 획득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특허청,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기술연구원은 12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4개 기관은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녹색성장 기술개발에 관해 동향을 논의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에서는 특허청의 녹색성장과 관련한 기술획득 지원사업 전략에 보조를 맞춰 나머지 기관들도 녹색기술 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연료전지, 태양광 등 8개 녹색기술 분야에서 24개 과제를 선정해 지적재산권(이하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맞춤형 첨단부품소재 지재권-R&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신성장동력 소재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수소연료전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9개 분야의 기술 개발에 5년간 3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3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풍력을 조기 성장동력 분야로, 수소와 연료전지, 석탄가스 연료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현재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석탄청정이용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은 에너지자원,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 3개 분야로 구분해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저공해 자동차, 물처리 선진화, 폐자원 에너지화,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기술 개발 등에 2010년까지 15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표재호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국장은 “내년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녹색성장을 견인할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선제적인 특허획득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기업과 국책연국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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