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인적 네트워크 강화될 듯”
“해외자원개발 인적 네트워크 강화될 듯”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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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해자협 협력업무 추진 위해 MOU 체결

해외자원개발협회(사장 강영원)가 외교부와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해 앞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진출을 위한 업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자원개발협회와 외교부는 12일 외교통상부 본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협력업무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해자협과 외교부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 분야와 관련 국내 자원개발 업계 의견 수렴과 건의, 에너지 협력 외교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상호 지원 등 다양한 협력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원 투자사절단 파견에 서로 협조하고 재외공관장과 외교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와 자료를 수시로 수집하고 교환, 전파할 예정이다.

이날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신흥개도국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와 산유국들간 협력으로 에너지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 확보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며 “에너지 거점공관을 73개로 확대해 재외공관에 외교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정부와 기업간의 의사소통과 상호협력을 통해 선진국에 비해 불리한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경험과 기술, 자금 등의 요소를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MOU체결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사장은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 폭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경제위기가 안정될 경우 원자재 가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업무협력 약정 체결을 계기로 해외자원개발협회와의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자원 투자사절단 파견 및 자원부국 주요 인사와의 교류 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재외공관의 외교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에 노력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진출을 더욱 내실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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